[지구촌톡톡]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 등장한 감옥의 정체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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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 등장한 감옥의 정체는? 外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 등장한 감옥의 정체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아주 작은 감옥이 세워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 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체감해볼 수 있는 징벌방이라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굳게 닫힌 철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두컴컴한 감옥방이 나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인 징벌방의 모형입니다.

가로 2.5m, 세로 3m의 작은 공간에는 녹이 슨 세면대와 뚜껑이 없는 변기, 누릿해진 이불이 깔린 접이식 침대만이 놓여있습니다.

잠깐이라도 푸틴의 정적이 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경험해볼 수 있게끔 제작한 모형입니다.

"나발니가 감옥에서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곳입니다. 독방 감금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감옥 안에 있는 감옥인 셈이죠."

나발니는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와 정경유착 의혹을 폭로하다 2021년 교도소에 수감됐는데요.

나발니는 러시아 당국이 사건을 조작해 거짓 혐의를 씌웠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지름 4m 초대형 그릇에 전통요리 쿠스쿠스 만들어

지름 4미터에 달하는 대형 그릇에 황금빛 음식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쿠스쿠스입니다.

쿠스쿠스는 반죽한 밀가루를 좁쌀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찐 뒤 채소나 고기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최근 아랍 유산에 쿠스쿠스를 포함하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협정이 진행됐는데, 리비아는 아쉽게도 협정에 끼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쿠스쿠스에 대한 정체성도 알리고 아쉬움도 달랠 겸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초대형 쿠스쿠스를 만든 겁니다.

이번 초대형 쿠스쿠스 요리를 위해 2,500kg의 밀가루와 5마리 분량의 낙타 고기가 동원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나발니 #쿠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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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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