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차장검사 추가 의혹…검찰총장 "수사 계속"

  • 7개월 전
'이재명 수사' 차장검사 추가 의혹…검찰총장 "수사 계속"

[앵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이 대표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차장검사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업무배제를 주장했는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가 아니지 않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에 이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 2라운드 격이 됐습니다.

특히 수원지검에서 이 대표 수사를 맡고 있는 이정섭 2차장검사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위장전입, 무단 범죄경력조회 등 의혹으로 이 차장을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수사와 대검의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

김의겸 의원은 이 차장이, 자신이 수사해왔던 한 재벌그룹의 부회장에게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이 차장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처음 본 내용으로 업무배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국감장이 인사청문 자리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수사와 감찰을 병행해나가겠습니다. 국정감사장이 얼마 전까지 부장검사였던 사람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야당은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검사 50명을 투입한 결과가 구속영장 기각'이라며 '표적 수사'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6차례나 소환조사하고 376차례 압수수색했는데 이게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냐' 이런 비판도…."

이에 대해 이원석 총장은 이 대표 수사는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허위 보도' 의혹과 이 대표와의 관련성도 살펴봐야 한다며 맞받았습니다.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시 후보가 문자로 475만명에게 발송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전모가 밝혀져야…."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이어지는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이재명 #대검찰청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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