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장동·성남FC 의혹 추가 수사 예고?

  • 2년 전
한동훈, 대장동·성남FC 의혹 추가 수사 예고?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검수완박법 시행 이전까지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의 추가 수사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입장도 직접 밝혔습니다.

성남FC 의혹과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 모두 성남시장을 역임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연루 의혹이 불거졌던 사안입니다.

특정 사건, 특정인을 전제로 한 게 아닌 일반론이라면서도 해당 사건 수사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성남FC 의혹 사건 아시잖아요. 검수완박법에 따르면 이 사건 수사할 수 있습니까?

"검수완박법 시행까지는 4개월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존 사건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일반론적으로 말씀…"

월성 원전이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특정 사건을 전제한 건 아니지만 있는 죄를 덮는 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딸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에 한 후보자가 처음으로 사과의 표현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논문 대필 의혹은 끝까지 부인했지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송구하다며 한발 물러선 겁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고 저희가 많은 지원을 사실상 했고 제 아이라 저럴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

한 후보자 연루 의혹이 제기된 채널A 사건을 두고 여야가 부른 검찰 내부 증인들 사이에 '대리전'도 있었습니다.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은 검찰이 애초 한 후보자를 겨냥해 특별한 목적을 갖고 착수한 수사란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자 감찰을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윤석열 당시 총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압력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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