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분주한 손길'…볏짚 묶기 한창인 들녘 外

  • 7개월 전
[생생갤러리] '분주한 손길'…볏짚 묶기 한창인 들녘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분주한 손길'…볏짚 묶기 한창인 들녘

첫번째 사진입니다.

추수가 끝난 뒤, 가지런히 누워있는 볏짚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가을이 오고 논이 황금빛으로 물 들어갈 때쯤이면 드디어 추수가 시작됩니다.

농민들에게는 1년 노력의 결실을 맺는 아주 중요한 날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추수가 끝나면 이제 논에는 황금빛 벼가 아닌 볏짚만 남게 됩니다.

벼의 쌀알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남은 줄기를 볏짚이라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의 여물, 특히 소의 먹이로 가장 많이 소비됩니다.

그 외에도 다시 논밭의 비료로 사용되거나, 겨울 식물을 재배를 위한 보온재의 역할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이날 거둬진 볏짚은 태풍으로 넘어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 "연탄 배달 왔어요"…사랑의 연탄 나눔

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

화성시의 한 연탄 출하장에 까만 연탄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쌀쌀한 날씨에 작업자들이 분주히 연탄을 옮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지는 10월이 되면, 점차 연탄의 수요가 늘어납니다.

연탄을 사용해 난방하는 집은 8만여 가구인데요.

이들 대부분이 10월부터 연탄을 준비해 이듬해 4월까지 사용합니다.

이에 맞춰 전국 각지에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연탄 배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탄하면 또 봉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연탄 가구는 주로 70대 이상인 노년층이 많아, 연탄을 옮기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연탄 나눔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알록달록 국화가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부산 광안리의 민락해변공원 국화꽃 단지입니다.

2만여 송이의 다양한 국화로 꽃밭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국화꽃을 구경하다 고개를 들면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눈 앞에 펼쳐지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되는데요.

오는 27일 저녁에는 가을밤 피아노 연주회도 열린다고 하니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기회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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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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