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긴장 속 혼조…나스닥 1.23%↓

  • 7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긴장 속 혼조…나스닥 1.23%↓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오늘은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꽤 잘 나왔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인 건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고요.

반면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50%, 나스닥지수는 1.23% 내렸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다우지수는 0.20% 상승했지만, S&P500지수가 0.18% 내리고, 나스닥지수도 0.57%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를 반영하지 않는 듯했지만, 전쟁이 확전될 위험이 커지면서 관련 이슈를 점차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 내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슈가 있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군의 반격 가능성을 두고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하면서, 가자시티에 머무르고 있는 모든 민간인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공습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는데요.

이런 영향으로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여기엔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미 연준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영향도 컸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리가 금융시장을 움직이고 있고 금리가 지속적으로 안정된다고 하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도 급등했죠?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주에만 6% 가까이 뛰었는데요.

금요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4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거의 2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유가는 이번 주에만 5.92% 올랐습니다.

주간 상승률은 지난 9월 1일 이후 최댑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미국 정부가 작년 12월부터 시행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들을 처음으로 제재했는데요.

여기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 전보다 1.97% 상승한 2456.15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영향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고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번달 넷째주에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주엔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높아진 2,420에서 2,540 포인트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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