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경계하며 혼조…나스닥 0.6%↓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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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경계하며 혼조…나스닥 0.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이번 주에 있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경계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0%,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각각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최근 둔화되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향후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보다 올랐는데요.

최근 이 지표는 하락세를 보이며 물가 둔화 기대를 키워왔는데, 이번에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셈입니다.

미시간대학 측은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면 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서는 긴축을 빨리 중단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경계도 커졌는데요.

한편, 미국 미시간대가 같이 발표한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월의 64.9보다 개선됐습니다.

이번 수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물가에 대한 경계도 다시 살아나며 연준의 긴축 공포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지난주는 사실상 미국 1월 고용지표의 충격 속에 시장이 부진했는데요.

한 주간 다우지수는 0.17% 하락하고 S&P500 지수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추락했습니다.

미국 고용이 너무 탄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진 게 큰 원인이었는데요.

이제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라는 또 다른 대형 지표가 나오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나온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반등 소식에 물가 우려를 다시 키우게 됐는데요.

연초 뉴욕 증시의 랠리가 지난주에 주춤했는데, 이번 주 소비자물가 지표가 랠리를 이어가는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거침없이 오르던 테슬라 주가는 일단 멈춰섰네요.

또 주목할 만한 종목은 어떤 게 있었나요.

[기자]

네. 테슬라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오르다 지난 금요일에는 하락했는데요.

하루 사이 5% 넘게 빠졌습니다.

그래도 테슬라는 올해 들어 총 50%가 넘게 뛰었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매력적인 바겐세일이 끝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회사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가 부진하면서 36% 이상 폭락했고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도 부진한 실적에 8% 넘게 내렸네요.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0.4%가량 내렸는데요.

지수는 2,470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장도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연준의 긴축을 계속해서 우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 증시에서 중요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야 하는데, 환율도 결국 미국 물가지표에 따라 이번주 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50에서 2,58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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