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나스닥 0.16%↓ 外

  • 5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나스닥 0.1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좁은 범위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는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나스닥지수는 0.16% 각각 내렸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기존에 나온 3분기 속보치를 모두 웃돌았는데요.

미국의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발표되는데, 이번에 발표된 것은 잠정치였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계절 조정 기준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2%로 수정됐는데요.

이것은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상회했습니다.

이번 수치는 지난 2021년 4분기 기록한 7.0%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성장 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률이 오르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떨어지는데, 간밤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오히려 더욱 커졌습니다.

바로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하루 전에 내놓은 발언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계속 키웠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사인 월러 이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는데요.

간밤에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현재 금리 수준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월러 이사와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래피얼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시장은 내년 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보고 있고, 이제는 내년 3월부터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도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3월 금리 인하 확률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연준이 경기 동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라는 것을 매달 발표하는데, 간밤에 최신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 활동이 이전 보고서 발표 당시보다 전체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진단했고요.

물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물가 상승폭은 미국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베이지북 내용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겼습니다.

한편, 간밤에 눈에 띄는 개별 종목으로는 제너럴모터스가 10% 가까이 올랐는데요.

회사가 10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신발업체 풋락커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 속에 16%가량 급등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약보합권에 거래됐는데요.

지수는 2,52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은 한은이 발표하는 경제 전망 내용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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