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기한 단식" 초강수…국민의힘 호남 행보

  • 8개월 전
이재명 "무기한 단식" 초강수…국민의힘 호남 행보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 순천으로 내려갔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이라는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 정부가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국민항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에는 오염수 방류 반대 천명과 국정쇄신 등을 요구했는데요.

사법리스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검찰이 2년 가까이 수사했지만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스토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거취에 대해서도 "누가 있으면 되고, 없으면 안 되는 걸로 접근할 게 아니"라면서 국민과 지지자, 당원들의 결정에 맞춰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 순천을 찾았습니다.

최근 잼버리 사태 등으로 악화한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먼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들른 뒤 인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오늘은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동석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순천만박람회 흥행을 치켜세우며 "일 잘하는 지자체와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면서 순천시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며 당내 지역 경제 살리기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집중해야 할 상임위 소식도 전해주시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예결위는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어제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고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위도 오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행안위는 어제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넘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오늘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어제 안건조정위원회엔 불참한 여당 의원들이 오늘은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법안 심의가 이뤄질 텐데요.

야당은 피해자 범위 축소 등 국민의힘의 입장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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