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무기한 단식…21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

  • 8개월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 무기한 단식…21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돌입했습니다.

이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에 국민의힘은 '뜬금포 단식" "방탄쇼"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부터 100일 간 열리는 9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가 사활을 건 총선 전초전을 치를 전망인데요.

정치권 이슈,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부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가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선언한 대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1시부터 단식을 시작했으니, 거의 하루 꼬박 단식 상태인 건데요. 두 분은 먼저 이번 이 대표의 '단식', 예상은 하셨습니까? 어떤 배경에서 '무기한 단식'까지 결정하게 된 걸까요?

이번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이냐며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 논평에서도 "오직 자신만을 지키기 위한 단식 선언" 이라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물론 이재명 대표는 "단식을 하면서도 업무는 모두 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만, 단식을 하면서 정기국회에 충실 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반면 민주당은 국회에서 1박 2일 긴급 밤샘 의총을 열고 오늘 아침까지 철야 농성을 벌이며 이재명 대표 단식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에서 "싸우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며 단식과 철야 농성의 당위성을 주장한 상황인데요. 이런 민주당의 대여 투쟁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까? 또, 이 대표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의원들이 동조 단식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이대표 단식에 대해 친명계와 비명계는 입장이 갈립니다. 이 대표 단식에 대해 "오죽하면 그랬겠냐" "대표의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는 친명계 지도부 입장과 달리 비명계는 "국민이 이대표 단식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겠냐"며 비판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일각에서는 이번 이 대표 단식으로 당의 결집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쉽지 않아 보여요? 이재명 대표는 단식 선언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장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또 이와 관련한 한동훈 장관 발언까지 듣고 오시죠.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면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전혀 지장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 역시 단식과 검찰 수사는 별건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선다"며 방탄 단식 가능성은 언급하고 나섰거든요. 두 분은 이번 단식이 사법리스크에 맞선 '방탄 단식'이라고 보십니까?

이 대표는 조금 전, 오는 4일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1일~15일에 사이에 출석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건데요. 검찰 출석을 피하기 위해 단식을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일까요? 두 분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십니까?

이 대표의 단식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는 영향이 없겠습니까? 당장 대정부 질문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 굵직한 일정이 빼곡한데다, 노란봉투법등 쟁점 법안 입법 처리여부도 관심이고요. 오염수 방류에 채 상병 순직 의혹 등 현안까지 산적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 순천을 찾아 '순천정원박람회'를 둘러보고, 현장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대표는 "여당과 정부가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정부 여당에 대한 호남민들의 부정적 여론이나 최근의 새만금 예산 축소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거든요. 호남 민심을 잡는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김기현 대표는 당 최고위 전,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과 국밥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 "우리 당은 언로가 자유롭게 열려있고 소통이 이뤄지는 당이라며 획일적인 목소리만 강요하는 당이 결코 아니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총선을 앞둔 김기현 대표의 이런 이른바'연·포·탕' 행보, 효과가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 10곳의 당협위원장 명단을 의결했습니다. 면면을 보면, 일단 서울 강서을에는 3선의 김성태 전 의원이 임명됐고, 광진을에는 오신환 전 의원이 인선됐고요. 또 윤대통령의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등 검찰 출신 인사들이 다수 임명됐거든요. 이번 인선, 어떻게 평가하세요?

현재 용산 군사법원에서는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들어 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박 전 수사단장측이 이에 반발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결론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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