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지명…"공정한 미디어생태계 복원"

  • 9개월 전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지명…"공정한 미디어생태계 복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 뒤 공석이었던 방통위원장직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명 발표에서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 추진의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이 후보자는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히고, 향후 목표로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꼽았습니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각국 정부, 시민단체가 모두 그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이슈입니다.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또 "국내에도 영국 BBC나 일본 NHK처럼 국제적 신뢰를 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야권의 반발 속에 이 후보자는 "비판에도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진영 논리와 과거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의 틀에 갇혀 얽매여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향에는 진보,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지낸 이 후보자는, 다음 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방통위원장 #이동관 #윤석열 대통령 #방송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