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공정성 지켜낼 적임자"

  • 6개월 전
신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공정성 지켜낼 적임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자진 사퇴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후임인데요.

김 후보자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자진 사퇴 후 닷새 만에, 대통령실은 서둘러 후임 인선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임 방통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고,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사수를 내걸었습니다.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추가 개각을 앞둔 부처들과 국정원장 후임 인선 등이 남았지만, 우선 방통위 정상화와 개혁과제 추진이 시급하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특수통'으로 꼽히는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검사 선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을 '입지전적 인물'로 소개하며 이례적으로, 소년 가장으로서 세 동생을 보살폈던 김 위원장의 자수성가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난항도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 교육비서관을,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을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격 발탁된 이희완 내정자는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입니다.

2002년 참수리 357호정의 부정장으로, 전사한 윤영하 정장을 대신해 총상을 입고도 북한군과의 교전을 지휘한 승전 주역으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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