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두렵다면 면역치료도…"적어도 3년 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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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두렵다면 면역치료도…"적어도 3년 이상 필요"

[앵커]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봄은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입니다.

일상생활마저 불편한 경우엔 면역치료를 하기도 하는데요.

장단점을 잘 따져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꽃 피는 봄이 오면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에 날릴 정도로 꽃가루가 작고 가벼운 풍매화에 한정되는데, 특히 봄에는 포플러와 참나무, 소나무 등 수목 꽃가루가 대표적인 알레르기 요인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천식 등인데 보통 약물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차도가 없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꽃가루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매우 낮은 농도로 꾸준히 몸에 투여해 항원에 저항성을 키우는 건데 특히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뚜렷한 효과를 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꾸준히 병원을 다녀야 하는 점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3년 이상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되고,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설하(혀 밑)면역 치료가 안 되고 피하 주사 면역 치료만 해당이 되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아야…"

또 온도 변화나 미세먼지에도 민감하다면 면역 치료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꽃가루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꽃가루는 주로 새벽에 방출돼 오전 10시쯤까지 공기 중에 가장 많은 만큼, 이때 외출이나 환기는 삼가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보호안경이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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