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미 무인정찰기·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충돌

  • 작년
[뉴스프라임] 미 무인정찰기·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충돌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무인기와 충돌해 미 무인기가 추락했습니다.

미러 공군기의 물리적 충돌로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 앞으로 미러 갈등이 커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예기치 못한 일촉즉발의 충돌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아침 7시 3분,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정찰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해 미군 무인정찰기가 추락했는데요. 사고인지, 의도된 도발인지를 놓고 양국이 엇갈리는 모습이에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건 처음인데, 이번 갈등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까요?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과 대립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보다 직접적으로 우크라 전쟁에 개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중 관계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적 행보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시진핑 주석과 곧 통화하겠다는 답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던 모습과는 다른 것인데요. 물밑에서 모종의 외교적 협상이 이뤄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맥락으로 이해해야 합니까.

이와 관련해서 국제 외교가에서는 시진핑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곧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사상 첫 통화를 한 다음 미·중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으로 만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한번 대화할 것으로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만일 중국이 중재에 나선다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시는 지요?

이런 미·중의 협력적 움직임이 강화된다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영향이 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차원의 대호주 핵 추진 잠수함 판매를 구체화하자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중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시나요?

하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군사적 긴장에 휩싸여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어제(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의도적으로 키우려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이 같은 도발적 행동에 나서는 것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어떤 노림수가 있다고 봐야 하나요?

북한의 다음 스텝이 관심입니다.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더욱 고강도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예상되는데요. 내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 5월 G7 정상회의까지 연쇄회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시점에 북한이 도발에 나선다면 한미일 공조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결과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북한이 고민이 상당할 듯한데요?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내일(16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대통령실은 "공동 선언 없이 두 정상이 각 국민들을 향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 구체적인 계획도 담길까요?

윤 대통령이 방일을 앞두고 외신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측도 상응하는 조처를 내놓을까요? 생존 피해자들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일본의 사과, 조치 없이는 강제징용 해법은 여전히 험로이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나 사도광산의 유네스크 세계유산 등재 신청 등 현안들이 쌓여 있는데,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