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푸틴­김정은 12일 회동?…북러 군사협력에 '경고'

  • 8개월 전
[뉴스프라임] 푸틴­김정은 12일 회동?…북러 군사협력에 '경고'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오는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무기 거래 논의를 위한 만남이라는 관측 속에 실제 회동이 이뤄지고, 무기 거래까지 성사될 경우 동북아 정세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설에는 "할 말이 없다"라고 할 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미국 언론이 김 위원장의 방러설을 보도하면서 여러 동선을 언급했죠. 북한으로선 보안과 경호상에 문제가 생긴 건데, 계획을 바꿀 가능성은 없을까요?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김 위원장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정상외교를 재개하는 건데요. 전통적인 우호국인 중국보다 러시아를 먼저 만나는 이유가 뭘까요? 중국도 북러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별 얘기를 하지 않고 있죠?

북러 정상간 만남이 실제 성사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텐데요. 무엇보다 관심이 왜 지금이냐는 거죠. 양국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북러 모두 고립인데. 그럼에도 누가 지금 상황에서는 더 절박하다고 보세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 회동 목적은 무기 거래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군사강국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 등 무기를 달라고 손을 내미는 것, 격세지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북한은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무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양은 얼마나 될지도 주목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잇따라 실패한 정찰위성과 핵잠수함 등 핵심 무기 기술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김 위원장이 공언한 '5대 핵심전략무기'가 완성되는 거죠?

백악관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할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는데요. 핵소형화나 핵잠수함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게 된다면 미국 본토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어떤 조치들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오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어떤 유엔 회원국도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고장에 러시아의 반응이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북중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북러 혹은 북중러 간 연합군사훈련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못할 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가능하리라고 보시는지요. 만약에 한다면 어디서, 어떤 훈련이 가능할까요? 한미, 또는 한미일 훈련과 비슷한 수준에 맞출까요?

최근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 등 주요 해군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면서, 연합훈련이 진행되면 해상 훈련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지상 전력에 비해 해상 전력은 존재감이 미미하지 않습니까? 북한이 해군 관련 기술을 공유받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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