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무산…신·구 권력 신경전

  • 2년 전
[뉴스프라임] 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무산…신·구 권력 신경전

■ 방송 : 2022년 3월 16일 (수)
■ 진행 : 성승환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 오늘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회동 무산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인사 문제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 의제 조율 과정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건은 양측이 상당한 협의를 이룬 상태라는 보도도 나오던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 사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직접 수사하고 기소했으니 대통령이 된 뒤에 직접 사면을 하라"는 건데요. 사면 논의가 쉽지 않겠어요? 민주당은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이 함께 논의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는데요?

인사권 행사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어떻게 보십니까? 공기업· 공공기관 인사권을 임기 내까지 행사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와 새로운 정부에 일임을 요구하는 윤 당선인 측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5월 말까지 임기가 보장된 김오수 검찰총장을 겨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김오수 총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상당한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검찰총장 임기는 2년으로 보장돼 있죠.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이러한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 통합과 민생 현안 등 우선 과제가 뒤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청와대 이전 문제가 계속 이슈 되고 있습니다. 당초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1순위로 광화문 정부청사를 고려했지만, 보안 등의 문제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용산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십니까?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금의 청와대에는 100% 안 간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집무실을 국민에게 개방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 왔는데요. 집무실을 옮겨야만 소통이 강화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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