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쌍방울' 김성태 내일 입국…검찰, 수사 속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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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쌍방울' 김성태 내일 입국…검찰, 수사 속도 전망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내일인 17일, 귀국해 수사를 받게 됩니다.

김 전 회장은 예상과 다르게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죠.

반대로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씨는 송환을 거부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향후 수사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태 전 회장 귀국 이후 수사 향방, 최단비 변호사와 짚어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속보 내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표가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됩니다. 김 전 회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등, 여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죠? 우선, 주요 혐의부터 정리해보죠.

김성태 전 회장은 태국 방콕의 골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해외 도피 중에 골프를 치고 유명 가수를 불러 생일 파티를 여는 등 약 8개월간 아주 호화스러운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던 건가요?

결국 태국 현지에서 체포가 됐는데,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체포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태국 정부에 공을 들였다고요? 어떤 절차를 통해 귀국하는 겁니까?

김 전 회장이 예상과는 다르게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을 내일 오전 송환할 예정인데요. 귀국 직후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그런데요. 김 전 회장이 체포 전에 측근을 통해 망명을 알아봤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김 전 회장의 구속 수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핵심 의혹들을 좀 짚어보죠. 일단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진척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 전 회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만난 적 없다"라며 선을 그었거든요? 김 전 회장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까요?

이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은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던 이재명 대표를 불기소 처분하지 않았습니까?

쌍방울이 전환사채 200억 정도를 발행했고 이 중 20억 원 정도를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재판 변호사비로 대신 낸 것 아니냔 의혹인데요. 검찰은 이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편법이 있었는지 부당하게 챙긴 이익이 있었는지, 이 부분도 들여다볼 계획이죠?

또 다른 핵심 의혹은 대북 송금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김 전 회장의 처음으로 혐의를 인정했어요? 그렇다면, 이 혐의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요.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쌍방울 재경 총괄본부장 김모씨는 송환을 거부했습니다. 그룹 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려면 수사에 필요한 핵심 인물인데요… 어떻게 송환 거부가 가능한 건가요?

이 금고지기 김씨는 송환 거부 소송을 냈다가 김 전 회장 검거 소식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걸 철회합니다. 이렇게 말을 바꾼 이유는 뭘까요?

이 금고지기 김모씨는 김 전 회장의 개인 자금까지 관리했다고 하는데요. 김모씨의 돌연 귀국 거부, 앞으로 수사에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하고요. 또 향후 수사는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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