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유족 동의 없이 명단 공개…심히 유감"

중대본 "유족 동의 없이 명단 공개…심히 유감"

정부는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유족의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16일)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중대본 브리핑에서 "유족 동의가 없는 정보 공개는 정부에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해당 매체가 "과거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등 참사에서는 정부와 언론이 사망자들의 실명을 보도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과거 참사는 신원 확인이 오래 걸려 실종자 명단이 먼저 작성됐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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