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총리 "어제 유족 동의없는 명단 공개…깊은 유감"

  • 2년 전
[현장연결] 한총리 "어제 유족 동의없는 명단 공개…깊은 유감"

정부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의 시작에 앞서 한 총리가 모두발언을 했는데요.

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이태원 참사로 다치신 분들 중 아직도 10분이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어서 빨리 쾌유하시기를 간곡히 빕니다.

복지부는 치료 과정에서 조금의 불편함도 없으시도록 꼼꼼히 살펴드리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희생자분들의 유실물을 보관하던 이태원 유실물센터의 운영이 13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남은 유실물 700여 점은 용산경찰서에서 보관 중입니다.

경찰청은 유가족이나 다치신 분들이 유실물을 꼭 찾아가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안내해 주시고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유실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투입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기동대, 구급대원 등에 대한 대응 훈련 기회를 늘리고 전문성도 높여야 합니다.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실전 훈련 프로그램을 재점검하여 보완하고 기관 간 현장 공조체계 마련 등 통합적 대응 능력 강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태스크포스에서 논의 중인 개선 방안 중 현장에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적용하여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한 온라인 매체가 돌아가신 분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완전히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덕수 #이태원참사 #희생자_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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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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