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한국계 첫 3선' 앤디 김

  • 2년 전
[뉴스메이커] '한국계 첫 3선' 앤디 김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

미국에서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오늘 에선 한국 이민자의 아들로 3연임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을 만나봅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 뉴저지주 3지구에서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선 의원 고지에 오른 겁니다.

앤디 김 의원은 "정치가 망가지는 것에 질린 사람들에게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는데요.

중동 안보 전문가인 김 의원은 2009년 국무부에 입성하면서 '오바마 키즈'로 불렸습니다.

선거 운동 중엔 "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이민자들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한국계 혈통에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홀로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앤디 김 의원과 함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인방'으로 불리는 사람이죠.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도 재선을 확정했습니다.

'순자'라는 한국식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지난해 의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당선 후에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중간 선거에선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부지사'도 탄생했는데요.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하원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앤디 김 의원을 필두로, 한국계 후보들의 선전 소식!

정말 흐뭇하고 반가운데요.

한국계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한미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앤디김 #하원의원 #매릴린_스트리클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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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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