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세계가 지켜보는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

  • 2년 전
[뉴스프라임] 세계가 지켜보는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

■ 진행 : 박진형, 이나연 앵커
■ 출연 :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떠나보내는 장례식이 시작됐습니다.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열기가 상당합니다. 장례 행렬을 보려는 인파는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국민들에게 엘리자베스 여왕은 어떤 존재인가요?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영국에서 57년 만에 치러지는 국장인데,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요?

영국 정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초청 명단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그리고 미얀마의 군부 지도자를 제외했습니다. 어떤 이유인가요?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각국의 국가원수, 국왕들이 대거 런던에 모이게 돼 '세기의 조문 외교'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왕의 역할을 한 마디로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지난 17세기 '명예혁명'으로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이후 21세기에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왕의 실권이 없음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살에 왕위에 올라 무려 70년이 넘게 재위했습니다. 국왕의 역할은 상징정은 강하지만, 제한이 많은데 긴 세월동안 어떻게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었을까요?

새로운 국왕이 된 찰스3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하는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후계 수업이 길었던 만큼 가장 준비된 왕이기도 한데, 영국민들에게는 여론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찰스 3세가 조문객 대기 줄을 깜짝 방문하자 BBC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왕이 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잉크펜 때문에 짜증을 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과거에는 혁명이나 전쟁으로 군주제가 몰락했다면 지금은 국민의 여론이 더 무서울 것 같은데, 찰스 3세가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갈까요?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 왕위를 계승하면서 달라진 왕실 승계 순서와 호칭도 관심인데요?

왕실에서 나간 해리 왕자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을 계기로 왕실과의 갈등을 봉합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여왕의 관을 지키는 예식에서 해리 왕자가 군복을 입을 것을 보고 화해의 제스처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70년 넘게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여왕의 부재를 계기로 '군주제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1세기에 군주제를 이어가야 하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뒤 영국연방 국가들의 결속력이 느슨해지고 있는데요. 도미노 탈퇴로 이어질 수도 있겠습니까?

(추가) 본격적인 찰스 3세의 시대가 열리는데, 영국시민들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화폐 교체/퀸 로열 워런트 재심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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