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일, 오염수 방류 '마지막 수순' 밟기…내일 날짜 확정할 듯

  • 10개월 전
[뉴스프라임] 일, 오염수 방류 '마지막 수순' 밟기…내일 날짜 확정할 듯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듯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어민들을 만나는 등 방류를 위한 마지막 수순 밟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일본 정부는 내일 각료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내용,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과 살펴보겠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후쿠시마를 찾은 기시다 총리가 방류 시설을 점검한 데 이어, 오늘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 어업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방류 전 막판 점검이라고 보면 될까요?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015년 어민단체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직접 설득에도 어민들의 반대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지만,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주려고 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일본 경제산업상이 내일(22일) 해양 방류 시기를 판단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시기가 정식으로 발표될까요?

다음 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 오염수 방류가 이달 내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이 21일인데, 방류 시기 발표부터 방류까지 이달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일본인의 의견이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는 교도통신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찬성한다는 견해는 29.6%, 반대한다는 의견은 25.7%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압도적인 찬성이 없는 것이 기시다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올해 초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이 추락했을 때 한일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으로 50%대 지지율을 회복했었죠, 최근 디지털 주민등록증 도입 등으로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기시다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오염수 방류 문제를 속전속결로 처리하면서 외교력을 강조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 시점과 관련해 "일본 측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 기술협의 결과가 이번 주 초반에 발표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측 요구가 방류 일정과 향후 모니터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중국과 러시아가 오염수를 증기로 바꿔 대기에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중국은 이미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사실상 수입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오염수 문제가 외교통상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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