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새 원내사령탑에 주호영…'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 2년 전
여, 새 원내사령탑에 주호영…'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앵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5선 주호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주 의원과 맞붙었던 재선 이용호 의원도 파란을 일으켰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죠.
최지숙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5선 주호영 의원을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주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는데요.
총 106표 중 주 의원은 61표, 이 의원은 42표를 얻었습니다.
주 의원은 "당을 앞장서서 이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내걸고 주 의원에 도전장을 냈던 이 의원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선거 전까지만해도 주 의원에게 표가 확연히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의원은 40%대의 득표율로 선전했습니다.
그동안 당내에서 '윤심'을 기치로 일치된 목소리가 강조돼 온 가운데, 이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제 당 윤리위원회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놓고 또 한 번 설왕설래가 일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중징계, 제명 등을 거론하며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필요성에 관해 나눈 메시지인데요.
이 전 대표는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린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달 13일 문자라고 밝혔지만, 유 의원은 윤리위의 객관성이 의심 받아선 안 된다며 윤리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 첫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정치 분야 질의가 이어졌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정부 질의 첫날인 오늘은 오후 2시부터 정치 분야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영세 통일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 정권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각각 날 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가 이재명 대표 의혹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대규모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의 실태조사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편파 수사 비판과 함께, 영빈관 신축에는 870억원대 예산을 편성하고 군인 속옷과 전투화 등 예산은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인사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김 여사 특검 추진은 '여론조사만 보고 결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해선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내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모레는 경제 분야, 오는 22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윤리위원회 #이준석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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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5선 주호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주 의원과 맞붙었던 재선 이용호 의원도 파란을 일으켰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죠.
최지숙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5선 주호영 의원을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주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는데요.
총 106표 중 주 의원은 61표, 이 의원은 42표를 얻었습니다.
주 의원은 "당을 앞장서서 이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내걸고 주 의원에 도전장을 냈던 이 의원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선거 전까지만해도 주 의원에게 표가 확연히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의원은 40%대의 득표율로 선전했습니다.
그동안 당내에서 '윤심'을 기치로 일치된 목소리가 강조돼 온 가운데, 이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제 당 윤리위원회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놓고 또 한 번 설왕설래가 일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중징계, 제명 등을 거론하며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필요성에 관해 나눈 메시지인데요.
이 전 대표는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린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달 13일 문자라고 밝혔지만, 유 의원은 윤리위의 객관성이 의심 받아선 안 된다며 윤리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 첫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정치 분야 질의가 이어졌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정부 질의 첫날인 오늘은 오후 2시부터 정치 분야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영세 통일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 정권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각각 날 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가 이재명 대표 의혹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대규모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의 실태조사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편파 수사 비판과 함께, 영빈관 신축에는 870억원대 예산을 편성하고 군인 속옷과 전투화 등 예산은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인사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김 여사 특검 추진은 '여론조사만 보고 결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해선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내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모레는 경제 분야, 오는 22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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