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세사기범 44명 검거…윤희근 "매주 보고"

  • 2년 전
경찰, 전세사기범 44명 검거…윤희근 "매주 보고"

[앵커]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세사기 수사 상황을 매주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전국 특별단속에서는 300여 건이 수사 대상으로 오른 가운데, 현재까지 34건 44명이 검거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지시로 전세사기 근절을 주문한 윤희근 경찰청장.

"최근에 어려운 경제사정을 틈타 전세사기를 비롯한 악성사기 범죄가 광범위한 피해를 낳고…"

전세사기를 비롯한 7대 악성사기 근절은 윤 청장의 '1호 국민 체감 약속'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가 구성됐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전국적인 특별단속도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특별단속에서는 개시 3주만에 전국에서 전세사기범 34건 44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만 300여 건에 이르는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한동안 수사 상황을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에서 주도적으로 수사하겠지만 시행 초기에는 매주 보고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은 윤 청장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날입니다.

윤 청장은 법무부의 '검수원복 시행령'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법령 개정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경찰대학 개혁과 순경 고위직 확대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 연말까지 복수직급제를 도입해 이번 인사부터 경무관과 총경 승진 정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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