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 타격훈련 5년만에 공개…공군 '소링 이글' 실시
  • 2년 전
원점 타격훈련 5년만에 공개…공군 '소링 이글' 실시

[앵커]

공군이 최대 규모의 단독 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을 오는 금요일(24일)까지 실시합니다.

이 훈련이 공개되는 것은 5년만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날아오르는 독수리'란 훈련 이름처럼, 출격을 준비하는 F-15K 전투기들이 활주로에 즐비합니다.

올해 '소링 이글' 훈련에는 F-15K뿐만 아니라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항공전력 70여 대, 임무요원 2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오는 24일까지 적의 대규모 기습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 공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소링 이글 훈련이 실시됩니다."

소링 이글은 영공방위태세 유지와 조종사 전투기량 연마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훈련은 5년 만에 공개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며 남북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2018년부터는 훈련 사실이 외부에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 훈련을 공개로 전환하며 북한의 도발 위협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에 나서고,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점도 훈련 공개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한 각종 시나리오로 시행됩니다.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 긴급 항공차단 작전 등이 펼쳐집니다.

4세대 항공기와 5세대 항공기를 함께 운용하는 통합 전술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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