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공수 바꾼 여야…尹정부 내각 릴레이 청문회

  • 2년 전
5년만에 공수 바꾼 여야…尹정부 내각 릴레이 청문회

[앵커]

이번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부터 본격화하는 청문정국에서 여야는 5년만에 공수를 바꿔 격돌합니다.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한 민주당과 발목잡기는 안된다며 방어에 나선 국민의힘의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2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9일 박보균 문체부. 다음달 2일에는 추경호, 원희룡 , 박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3일에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잠정 결정 됐고, 4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28일로 예정됐던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증인채택 합의 불발로 미뤄졌습니다.

여야가 가파르게 대치할 것으로 보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11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도 이번주와 다음주 중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검수완박' 입법 처리로 분산됐던 시선을 한데 모아 청문회장에서 송곳 검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사 참사를 바라보는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오만함입니다. 국민 모두 노라고 하는데 나홀로 고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민심에도 인사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된다는 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는 검증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방어막을 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제도가 뭡니까? 우리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서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 및 역량, 전문성 이런 걸 검증하라고 만들어 놓은 자리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낙마 1호로 꼽고 있는 건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과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휘말린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잡니다.

윤 당선인 측도 일단 청문회 내용을 지켜보자며 한 발 물러난 만큼 청문회 내용에 따라 낙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셀프 사외이사 임명', 금수저 가족환경 조사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무위원 후보자중 7명이 대기업 사외이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이들의 이해상충 논란도 청문정국을 내내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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