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새 정부 내각 다음주 윤곽…기획위 첫 회의

  • 2년 전
윤 당선인, 새 정부 내각 다음주 윤곽…기획위 첫 회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주 중에 새 정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어제(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데 이어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안에 새 정부의 전체 내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주요 부처 장관 등의 인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거론하며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해 각 부처의 일에 있어 완결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지명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준비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론스타 사건 관여 의혹에 대해선 "사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재정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는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엔 인수위 기획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했네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후 2시부터 이곳 삼청동 인수위를 찾아 첫 기획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앞서 오전 일정으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인수위 회의에선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청년 기획의원들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하며 청년들 목소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오전엔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분과별로 취합한 국정과제 1차 초안이 검토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안 위원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를 언급하며 정부에 전기·가스요금의 한시적 동결을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인수위에서도 대응책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내부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는 청와대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고, 내각으로 가는 지름길도 아니라며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앞서 오후 3시부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를 비롯해 SM과 JYP 등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팝 지원 등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윤석열 #내각 #기획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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