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내각 구성 완료 목표…경제부총리 추경호 유력

다음주 내각 구성 완료 목표…경제부총리 추경호 유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 안으로 전체적인 새 정부 내각 구성을 완료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경제 원팀'을 이룰 경제부총리 자리에는 추경호 의원이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조각 작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적어도 다음주 이내에는 저희가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그리고 구상을 설명드려야 되지 않을까 그런 취지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경제 원팀'을 이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재선의 추경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추 의원은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경제 관련 요직을 거쳤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당선인이 최근까지도 추 의원의 경제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추 의원의 경쟁상대로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도 거론되는데, 최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을,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혹은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가 대통령 경제 참모를 맡아 팀을 이루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의 다른 핵심축인 외교·안보 라인업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과 조태용 의원이 2배수로 압축됐고, 대통령실 초대 국가안보실장 자리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용우 전 육군 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 의장,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자리를 놓고는 윤 당선인의 측근 윤한홍 의원이 거론됐지만 윤 의원 스스로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과의 공동정부 약속이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태규 의원이 행안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고,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측은 아직 윤 당선인으로부터 내각 구성 관련 협조를 요청받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할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를 두고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손사래를 친 이후 구인난 속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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