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무총리 후보에 한덕수…내각 구성 속도
  • 2년 전
초대 국무총리 후보에 한덕수…내각 구성 속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인선으로, 이제 내각 구성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선택은 예상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였습니다.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주 큰 짐을 지게 돼서 우선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대사를 지냈습니다.

정파와 무관하게 국정 핵심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민생과 외교안보를 빈틈없이 챙길 거라고 윤 당선인은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의 임명 동의를 얻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공식 임명됩니다.

국무위원 제청권을 갖는 총리가 지명되며 조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날 윤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18개 부처의 장관 후보들을 놓고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한 후보자는 밝혔습니다.

현재 경제부총리에 추경호 의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등이, 외교장관에 박진, 조태용 의원 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각 부처 장관 후보자도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차관 인사에 장관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기가 함께 일 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문제에서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입니다."

대통령 권한을 장관에게 분산하는 '책임장관제' 도입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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