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계파갈등 수습 '고심'…국회법 개정안 충돌

  • 2년 전
[여의도1번지] 여야, 계파갈등 수습 '고심'…국회법 개정안 충돌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결집 논란을 빚었던 '민들레' 모임이 일단 발족을 미뤘습니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모임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은 사그라지는 모양샌데요. 논란은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민들레 모임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 구조,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대표는 지난 1년간 선거를 위해 정치했지만 남은 1년은 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기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공천 제도 혁신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친윤계 의원들은 '총선 공천권은 다음 대표에게 있다'고 날을 세우고 있는데, 혁신이 가능할까요?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가 "이준석 사조직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며 직격한 건데요. 최근 정진석 의원도 이 부분을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여권 내 갈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과 가까운 당 중진들의 책임이 크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대표와 SNS 설전을 벌인 정진석 의원이나 친윤석열계 '분화'로 나타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가 3.8%p로 취임 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격차로 좁혀졌습니다. 긍정 평가가 취임 후 50%대를 유지하다 40%대로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상승한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공식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데요.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선거운동 때부터 비공개 행보를 이어오다 공개 활동 보폭을 넓히는 것,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첫 회의를 주재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양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내 대여협상력이나 소통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소야대 지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는데요. 어제 취임 첫 일성으로 당내 강성 '팬덤정치'와의 거리두기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당장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논란 수습은 쉽지 않은 과제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해체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원욱 의원에 이어 이인영, 이상민, 김민석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의 비판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남국 의원이 "계파 정치로 천수를 누렸던 분들"이라고 반격하기도 했는데,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국회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대통령령이나 총리령 등을 법률적으로 판단해서 소관 행정기관의 장에게 수정이나 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인데요. 정부가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것을 막겠다는 거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완박' 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국회법 개정안과 취지가 비슷한 법안인데요. 2015년에는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을 냈다가 '배신의 정치' 논란이 있었죠. 윤석열 대통령도 "위헌소지가 많다"고 한 만큼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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