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 2년 전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앵커]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4년 전 지방선거 때는 물론, 2006년 투표율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앵커]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잠정 투표율은 50.9%,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9.3% 포인트나 낮은 수치입니다.

16년 전 제4회 지방선거 투표율보다도 저조해, 역대 지방선거에서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본투표 들어서 상승세는 꺾였습니다.

본투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 제도를 활용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났지만, 대선 3개월 만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상 많은 지역에서 예측가능한 승부가 펼쳐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대선이 워낙 팽팽하게 치러져서 진영간 첨예한 대결이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았다 그 피로도가 감안돼서…두번째 이번 선거는 허니문 선거였습니다. 신정부 출범한지 20일 정도 된 상태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지역별로는 전남과 강원도가 58% 안팎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광주가 37%, 대구가 43%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각각 민주당 강기정 후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압승이 일찍부터 예측됐던 곳들입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의 투표율도 55.6%로 잠정 집계되면서, 4년 전 재보궐선거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다만 안철수, 이재명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출마한 경기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은 60%를 상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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