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 막판 표심잡기 총력…투표율 역대 최고치

  • 3년 전
野 당권주자 막판 표심잡기 총력…투표율 역대 최고치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가 45%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 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내일 발표되는데요,

선거운동 마지막 날,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 마지막 날, 이준석 후보는 특별한 현장 일정을 잡지 않고 TV와 라디오 출연 등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뭐 후회 없이 임하기 위해서 제 나름의 스타일대로 했습니다. 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 달라면서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당이 없어질 위기에 저는 우리 당을 지켰습니다. 다 찢겨지고 무너지고 뜯어질 때 당원과 함께 기둥만은 붙잡고 지켰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안보 관련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21세기에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이런 일이 생기고 제대로 조치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큰 분노를 느끼고요."

홍문표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각각 방송 출연과 충청권 현장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흥행 속 본경선 일정이 마무리됐다는 평가 속,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인 40.1%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총 4일간 이뤄진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도 최종 투표율 45.36%를 기록하며 선거인단 투표제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높은 투표율을 놓고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 그 배경이 '이준석 바람'이었을지 중진을 향한 '지지층 결집'이었을지, 내일 오전 그 결과가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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