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기준 투표율 43.1%…지난 선거보다 7%p 낮아

  • 2년 전
3시 기준 투표율 43.1%…지난 선거보다 7%p 낮아

[앵커]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앙 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였는데 전체 투표율은 오히려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를 합산해서 집계하고 있는데요.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아직 집계 중이라 3시 기준으로 보면 전국 투표율 43.1%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7%p 낮습니다.

투표 시작부터 지난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전남과 강원만 투표율 50%를 조금 넘겼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광주는 31.6%로, 투표를 한 유권자가 3명 중 1명이 되질 않습니다.

당초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도 새 기록을 쓸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는데요.

이 추세라면 직전 선거 기록을 못 넘는 건 물론이고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됐던 8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에도 못 미칠 수 있습니다.

2014년 최종투표율은 56.8%, 2018년에는 60.2%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서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아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본투표일에 투표하려던 유권자들이 분산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선거 잠정 투표율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까지 마무리되고 나면 오후 8시반 전후로 집계될 전망입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집계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집계 결과는 오후 1시 현재 41.8%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성남 분당갑이 45.6%,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이 45.5%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 당선자들의 윤곽은 이르면 자정 무렵부터 하나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광역단체장 접전 지역은 개표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는 새벽 2~3시쯤에서야 당락이 가려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투표율 #지방선거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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