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익혀요"…국민안전체험관 개관

  • 2년 전
"몸으로 익혀요"…국민안전체험관 개관

[앵커]

각종 재난재해와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면서 위급시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는 안전 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생활속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바닥이 흔들리고 선반위에 있던 물체가 떨어집니다.

어린이들이 재빨리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더니 머리를 감쌉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처요령에 따라 행동한 겁니다.

실제로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지진이 나도 잘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하자 승객들은 한쪽으로 쏠리고 차량이 전복되자 공포를 느낍니다.

매년 한반도를 찾아오는 태풍의 위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강풍과 비,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데 가장 강력한 5단계는 특급 태풍과 맞먹습니다.

초속 25m의 태풍급 바람입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듭니다.

9개 체험관과 52개의 체험종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입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비롯해 교통사고, 지하철 사고 등 생활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받고 나면 안전사고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대처요령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각종 재난 재해를 대비해서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하는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재난재해 #안전사고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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