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신규확진 33만명대…선별진료소 신속항원 중단 검토

  • 2년 전
[뉴스초점] 신규확진 33만명대…선별진료소 신속항원 중단 검토

■ 방송 : 2022년 3월 26일 (토)
■ 진행 : 이윤지 아나운서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62만 명을 넘긴 뒤 전반적으로 감소세로 전환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검사 역량을 고위험군 치료에 집중한다는 건데 우려할 만한 지점은 없는지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로 감소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유행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하지만 전보다 꼬리가 더 길어진 형태로 빠른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더라고요?

확진자 발생 추이가 횡보하면 일일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지금보다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인데요. 지금으로서는 어느 정도 수치까지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진짜 문제는 반복되는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이 증가해 40% 비중을 넘은 건데요. 기존의 방역 체계로는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변이의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정부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검사는 동네 병원이 전담하고, 선별진료소는 PCR 검사와 치료에 집중하려는 건데요. 코로나19 확진 유무를 검사하는 몫마저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요?

어제부터는 60살 이상이거나 면역저하자도 일반관리군으로 관리를 받게 되는 등 재택 치료 관리체계가 일부 개편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직접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해서 증상이 나빠지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어떤 점에 특히 주의해서 살펴야 할까요?

머크사가 만든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오늘부터 처방됩니다. 치료제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기존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복용법과 주의사항이 다르고 또, 효과도 절반 이상 낮아서 실제로 팍스로비드의 보완재로 역할을 하기까진 꽤 시간이 걸릴 거란 지적이 나와요?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가정상비약 부족 현상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18세 이하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시럽제마저 동이 났는데요. 당국은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감기약을 필요한 만큼만 처방하라는 협조까지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수급 점검에 나섰는데 이 문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확진자 사이에서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며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랫동안 후유증을 겪는 '롱코비드' 사례인데, 단순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불안감이나 우울감, 무기력함 등 정신적 고통도 수반한다는 점에서 당국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오미크론 #신속항원검사 #라게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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