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신규확진 657명…변이 바이러스 확산 '촉각'

  • 3년 전
[뉴스초점] 신규확진 657명…변이 바이러스 확산 '촉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발생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영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도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57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2주가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현 추세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확산세가 잡히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정부는 일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특별방역대책 2주 연장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3단계 격상 없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단 일부 분야에서는 제한이 완화된 측면도 있죠. 전국적으로 운영이 금지된 스키장, 눈썰매장 등은 당일 밤 9시까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수위를 조정했고, 수도권 지역의 학원 역시 9명 이하 실내 교습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시기적으로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한 한겨울인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도 국내에 유입된 상황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공발 변이는 영국발 변이에 비해 변이 정도가 더 심하다고요?

다행스러운 점은 아직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모두 치명률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아직 변이로 인해 증상이 더 악화된다는 증거는 없는데요. 백신 효과가 떨어질 거란 우려도 있었는데, 백신을 새로 개발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인가요?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영국발 변이 9건, 남아공발 1건 등 모두 10건입니다. 감염자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마트와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는데, 지역전파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는데, 좀 더 보완할 점은 없습니까?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법무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어제는 정세균 총리가 직접 구치소를 찾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재차 사과하면서 수용 인원을 조정하고, 밀접 접촉한 수용자를 원칙적으로 1인 1실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까요?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다른 교인과 접촉하고 또 가족 간 감염으로 전파하는 양상인데, 문제는 아직도 최초 감염원 유입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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