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후 지침 '오락가락'…일상복귀 혼선

  • 2년 전
격리해제 후 지침 '오락가락'…일상복귀 혼선

[앵커]

요즘은 코로나에 걸려도 7일 뒤면 격리가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남아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 있는데요.

문제는 기관마다 '격리 후 권고 사항'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10만명 씩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재택 치료자 수도 50만명에 육박합니다.

"95% 내외의 무증상·경증환자들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기간은 7일입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하지 않고 7일 후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됩니다.

8일째부터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일주일 정도면 전파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기간을 설정한 거라서요

하지만 격리 해제 후에도 막상 밖에 나가기는 불안한 것이 사실인데, 시설마다, 지자체마다 권고 기준마저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은 "격리 해제 후 3일간은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사적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일부 생활치료시설에서는 "격리해제 이후에도 7일간은 가족과 따로 식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사실상 종전의 14일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다음에 7일 정도 경과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증상 여부에 따라 각자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7일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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