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뚫고 검사…주말도 선별진료소 '북적'

  • 2년 전
빙판길 뚫고 검사…주말도 선별진료소 '북적'

[앵커]

오늘(19일)도 전국에서 6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겼는데요.

시민들은 강추위를 무릅쓰고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빙판길인데다 추운 날씨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진료소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 2시까지 휴식 시간이라서 검사가 잠시 멈췄다가 조금 전 재개된 상태입니다.

오후까지 검사 인원수가 800명에 달하는데요.

긴 기다림에 시민들은 추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추운 날씨에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가중되고 있는데요.

검사를 받는 사람과 검사 하는 사람 모두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나 접촉자뿐 아니라 혹시나 싶어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까지 계속해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주말인 오늘은 서울 도심 곳곳 선별진료소가 붐비는 상황인데요.

주말이라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어 문을 연 진료소로 사람들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스마트 서울 맵에 접속하면 선별진료소 검사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90분 이상이면 혼잡, 60분 이상이면 붐빔, 이보다 짧으면 보통으로 분류되는데요.

오늘 문을 연 곳에선 대부분 혼잡이나 붐빔이 많았습니다.

검사를 받으실 때는 꼭 자차나 도보를 이용하셔야 하고요,

확진자와 밀접, 일반접촉한 경우, 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검사 후 반드시 집으로 돌아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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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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