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말 듣는데" 양부모에 막말·폭행 20대 징역형

  • 3년 전
"고양이도 말 듣는데" 양부모에 막말·폭행 20대 징역형

청주지법은 상습 존속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3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한 살 때 입양된 A씨는 50대 양부모가 밀린 카드대금을 주지 않는다, 세숫물이나 커피를 챙겨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양부에게 "고양이도 때리면 말을 듣는데 왜 맞아도 말을 안 듣냐"는 등의 폭언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양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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