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현금 1억 원'‥숨진 주인 유족에 반환
- 3년 전
◀ 앵커 ▶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1억원 넘는 현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드렸습니다.
돈의 주인을 경찰이 찾았습니다.
박혜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일, 서울의 한 중고물품매장 거리.
## 광고 ##한 남성이 김치냉장고를 수레에 싣고 밀고 갑니다.
나흘 뒤 이 냉장고는 중고물품 판매장에서 온라인으로 팔려 제주로 이송됩니다.
그런데 냉장고를 산 A씨는 냉장고 청소를 하다 바닥에 붙어있는 현금 1억천만원을 발견합니다.
돈은 5만원권 지폐 100매 또는 200매씩 묶여 서류봉투와 비닐에 싸인채 붙어 있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찾은 돈뭉치의 주인은 서울에 살던 6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사망했고, 김치냉장고는 여성의 유족이 폐기물 업체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금 봉투에 적힌 메모와 이 여성의 필적이 동일인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감정결과를 받았고 유족이 견적을 알아보기 위해 찍어뒀던 사진에 있던 냉장고와 모델도 같았습니다.
현금과 함께 발견된 약 봉투도 여성이 이용했던 약국의 것인 점 등을 들어 경찰은 분실자를 특정했습니다.
[김혁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생전에 메모와 분실된 봉투에서 발견된 메모를 국과수를 통해 필적감정을 하여 최종적으로 분실자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발견자의 양심적인 신고와 경찰 수사로 고인의 돈은 유족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됐고, 유실물법에 따라 최초 습득자에게는 5~20%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경찰은 습득자와 유족들간의 보상협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유족에게 현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1억원 넘는 현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드렸습니다.
돈의 주인을 경찰이 찾았습니다.
박혜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일, 서울의 한 중고물품매장 거리.
## 광고 ##한 남성이 김치냉장고를 수레에 싣고 밀고 갑니다.
나흘 뒤 이 냉장고는 중고물품 판매장에서 온라인으로 팔려 제주로 이송됩니다.
그런데 냉장고를 산 A씨는 냉장고 청소를 하다 바닥에 붙어있는 현금 1억천만원을 발견합니다.
돈은 5만원권 지폐 100매 또는 200매씩 묶여 서류봉투와 비닐에 싸인채 붙어 있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찾은 돈뭉치의 주인은 서울에 살던 6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사망했고, 김치냉장고는 여성의 유족이 폐기물 업체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금 봉투에 적힌 메모와 이 여성의 필적이 동일인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감정결과를 받았고 유족이 견적을 알아보기 위해 찍어뒀던 사진에 있던 냉장고와 모델도 같았습니다.
현금과 함께 발견된 약 봉투도 여성이 이용했던 약국의 것인 점 등을 들어 경찰은 분실자를 특정했습니다.
[김혁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생전에 메모와 분실된 봉투에서 발견된 메모를 국과수를 통해 필적감정을 하여 최종적으로 분실자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발견자의 양심적인 신고와 경찰 수사로 고인의 돈은 유족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됐고, 유실물법에 따라 최초 습득자에게는 5~20%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경찰은 습득자와 유족들간의 보상협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유족에게 현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