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광산 찾는 반려견…숨진 주인 기다리며 버텨

  • 3년 전
멕시코 한 광산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인을 잊지 못해 매일 사고 현장을 찾는 반려견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숨진 주인 기다리며 탄광 지키는 반려견"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어딘가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강아지.

지난 4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광산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쿠추플레토'라는 이름의 이 개는 고인이 된 곤살로 씨에게 6개월 전 입양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인의 퇴근에 맞춰 광산으로 마중할 정도였다는데요.

그런데 사고 당일 뭔가를 직감한 건지 갑자기 광산에 달려가 주인을 찾아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은 싸늘한 시신이 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고,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반려견은 이틀간 밤낮없이 광산 밖을 지켰다는데요.

3주째 매일 아침 집에서 1km 떨어진 광산으로 출근한다는 쿠추플레토.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견의 사연에 현지 누리꾼들은 고인이 된 주인이 생전 반려견에게 사랑을 준 만큼 반려견도 충성심과 의리로 보답하는 거 같다며 함께 슬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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