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영국인 남녀 모험가, 똑바로만 78km 걸어 화제

  • 3년 전
영국에는 한 번도 포장된 도로를 만나지 않고 오직 똑바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데요.

두 모험가가 처음으로 이 길을 걸어가는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영국 직진 남녀 산 넘고 물 건너 78km"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칼럼 매클린과 제니 그레이엄인데요.

지난달 30일 드러모치더 패스를 출발해 코가르프까지, 영국에서 가장 긴 직선 루트를 걸어가는 여정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총 길이가 78.55km에 달하는 직선 루트를 완주하기 위해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험난한 바위를 오르내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데요.

텐트가 들어가는 16kg 배낭에 나흘 치 식량을 나눠 담고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똑바로 걷기만 했다고 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가지가 많은 관목에 무릎이 긁힐까, 덤불에 가려 보이지 않는 구덩이에 빠질까 주의를 기울였다는데요.

가파른 직벽은 로프도 없이 내려가야 해서 서로 대화로 해결책을 찾고 한계를 극복했다는 두 사람!

직선으로 걷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지만 다시는 하지 않을 놀라운 모험에 성공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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