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사건 피의자 재소환 본격화 전망

  • 3년 전
가짜 수산업자 사건 피의자 재소환 본격화 전망

[앵커]

경찰이 지난 주말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된 이모 부부장검사를 다시 부른 것을 시작으로 현재 입건된 피의자들을 조만간 잇달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소환 조사 후,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경찰은 지난달 첫 소환 조사를 벌였던 이모 부부장검사를 재차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부부장검사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고급 시계와 자녀 학원비를 받았단 의혹뿐 아니라, 최근엔 렌터카를 받았단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부부장검사를 시작으로 김씨에게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된 다른 피의자들도 잇달아 재소환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차 소환 조사 후, 추가로 확인할 게 있다"며 "일부 입건자를 상대로 조만간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소환 조사한 후,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에게 받은 골프채를 확보하는 등 피의자들의 1차 소환 조사 후에도 증거 수집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첫 소환 조사를 받은 박영수 전 특검이나, 재소환된 부부장검사를 다시 부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잡진 않았다"면서도 "혐의 입증을 위해서 피의자를 여러 차례 부르는 건 수사에서 일반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이달 말 송치하는 것을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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