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민주당 "원팀" 외쳤지만…TV토론회에선 또 '충돌'

  • 3년 전
[뉴스포커스] 민주당 "원팀" 외쳤지만…TV토론회에선 또 '충돌'


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본경선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지나친 상호비방을 하지 않겠다는 '원팀 협약'을 한지 반나절만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전격 회동을 제안했지만, 윤 전 총장이 선을 그어 배경이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어제 첫 TV 토론회에서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 후보 역시 이재명, 이낙연 후보 모두에게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는데요. 후보들이 서로의 가슴에 달아 준 '원팀 배지'가 무색한 상황 아니었나 싶거든요. 어제 토론회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원팀 협약식'을 한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거친 공세가 반복되다보니, 민주당 입장도 상당히 난처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에서 직접적인 제재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삼부토건과의 특수관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캠프 측에서 과거 "삼부토건의 현재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동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히려 이재명 지사 측에서 이낙연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의혹을 제기한 것 아니냐"고 되묻고 나서 눈길을 끕니다,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상황을 좀 알아보면요. 이른바 당내 '친윤계'와 '반윤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제 최재형 전 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전격 제안했는데요. 윤 전 총장은 "때가 되면" 만나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 전 원장의 회동 제안 배경과 윤 전 총장의 회동 거부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달 초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입당 문제 등과 관련해 '11월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해도 된다'는 취지로 대선 전략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기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은 물 건너가는 상황이 되는 걸까요? 윤 전 총장, 어떤 선택을 할까요?

만일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내부의 반발과 혼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 지도부가 윤 캠프로 건너간 당협 위원장들에 대한 징계를 거론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과 당내 친윤계 의원들이 반발이 큰 상황이고요. 그렇다고 징계도 없이 11월까지 그대로 기다리기엔, 반윤계 의원들의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어떻게 해법을 찾아가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오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선 운영 등에 대해 논의에 들어갑니다. 경선 규칙도 정해졌는데,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는 1차 컷오프를 오는 9월 15일에 치르기로 하고 여기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게 윤석열 전 총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두 분은 이 언론중재법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까지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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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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