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美 수도 워싱턴서 트럼프 지지 찬반 시위대 충돌

  • 4년 전
[뉴스포커스] 美 수도 워싱턴서 트럼프 지지 찬반 시위대 충돌


미국 대통령 선거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지난 주말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는 찬반 시위대가 충돌해 난투극을 벌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승복 선언을 하는 듯한 뉘앙스의 SNS 글을 올렸다 언론의 지적에 곧바로 반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찬반 시위대가 주먹다짐을 하고 병을 던지는 등 충돌했습니다. 양측 부상자가 속출했고, 경찰은 총기 소지자 4명을 포함해 20명 이상을 현장에서 체포하기도 했는데요. 주말 시위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골프장을 찾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시위대를 만나자,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고 엄지를 추켜세우며 시위대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듯한 제스추어를 취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지 시위대가 앞으로 보스턴 등 50개 거점 지역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부 진보 단체들도 맞불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미국 사회 혼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조작으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겼다"는 SNS 글을 올렸다가 일부 언론이 "처음으로 패배를 인정했다"고 해석하자 "인정한 것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트럼프 대통령 불복 행보가 이어질까요?

하지만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주말을 기점으로 펜실베이니아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 9건이 잇따라 기각됐고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주요 4개 주의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하는 소송에 불참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나섰거든요. 현 상황 어떻게 보세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소송 총괄책임자로 그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임명하는 등 여전히 소송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여러 불리한 정황에도 계속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속내는 뭘까요? 승복 선언을 하긴 할까요?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새 내각의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셸 플러노이가 유력한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임명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부 장관인데요. 미셸 플러노이는 "72시간 안에 중국함대를 침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등의 강경 입장으로 주목받는 인물인데요.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국무장관 후보로는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인데요. 토니 블링큰 전 부장관, 무엇보다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한 인물이었거든요. 만일 토니 블링큰 전 부장관이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된다면 한일 관계 개선에 미국이 개입할 여지도 있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15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자유무역협정, RCEP(역내 포괄적 동반자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우선 RCEP에 가입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현재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아시아, 태평양 구상을 이어가면서 대중국 견제를 이어갈 뜻을 비춘데다, 점진적으로 CPTT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에 복귀해 미국 중심의 다자외교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이입니다. 청와대는 RCEP는 CPTPP의 보완적 개념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주먹다짐을 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각이 많거든요? 우리 정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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