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최종명단 발표…황의조·김민재·권창훈 발탁

  • 3년 전
김학범호, 최종명단 발표…황의조·김민재·권창훈 발탁

[앵커]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의 이름이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먼저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 어떤 선수들이 뽑혔습니까?

[기자]

네, 김학범 감독이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최대 3장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최전방 자원인 황의조와 공격수 권창훈, 수비수 김민재로 정해졌습니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고, 권창훈은 군 복무를 위해 수원으로 돌아와서 뛰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 리그 이적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과 올림픽 차출 문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도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됐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일정상 최종명단에는 포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연령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인 외에 어떤 선수들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까?

[기자]

네,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쓰면서 2차 소집훈련에 참여한 23명 가운데, 8명이 탈락하고 15명이 뽑혔는데요.

먼저 발탁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렸던 막내 이강인이 치열했던 '2선 공격수' 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공격진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이동준, 송민규, 이동경, 원두재 등이 도쿄행 티켓을 따냈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설영우 등이 골키퍼는 송범근과 안준수가 최종 승선했습니다.

K리그 팀에서는 울산에서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 원두재 등 가장 많은 4명이 차출됐습니다.

부상 등 예기치 못한 변수들에 대비한 예비명단은 아직 확정하지 못해 오늘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일 소집될 예정인 김학범호는 1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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