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성탄절·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발표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성탄절·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발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와 성탄절과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2월 22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824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총 131명입니다. 어제는 24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진단검사를 확대하여 환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격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총 10만 8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11월 하루 평균 1만 5000여 건에 비해 검사량이 대폭 확대된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야간과 공휴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고 전국 선별진료소의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어제 약 5만 9000여 명 수준까지 크게 늘어났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어제 약 5만여 명,현재까지 약 24만여 명을 검사하여 609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었습니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선별진료소 등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인력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료체계의 역량도 신속히 확충해 나가며 이번 주부터 조금씩 여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긴급의료대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열흘간 생활치료센터는 목표 7000병상 대비 6800여 병상, 전담병원은 목표 2700병상 대비 1100여 병상, 중환자 병상은 목표 300병상 대비 112병상을 확충하였습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의 의사 113명과 간호사 308명, 의대생 봉사단 48명 등 총 716명의 인력을 지원하였습니다. 경증,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최근 중수본 중앙센터 두 곳과 거점센터 두 곳 등 지난 한 주간 23개소를 새롭게 개소하여 현재 총 60개 소가 운영 중이며 가동률이 48% 수준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의 중등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이번 주 113개 병상을 추가확보하는 등 72%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국 44병상, 수도권 10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대한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 명령 등을 통해 어제 1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현재 전담치료병상을 263개까지 확대 운영 중이며 상급종합병원 등을 통해 연말 500여 개까지 신속하게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병상을 확충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수도권의 병상 대기 환자도 차츰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의 1일 이상 대기자는 248명으로 12월 17일 595명까지 증가했던 대기자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고령의 와상 확진자의 입원치료를 위하여 치료와 간병기능 수행이 가능한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하고자 검토 중입니다.

의료적 기능이 강화된 거점생활치료센터 등에 대한 선입소, 후배정도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에서는 당초 지정 목적에 부합하도록 입소 환자 분류를 철저히 하고 환자를 통합 배정하여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1일 이상 대기하는 경우가 최소화되도록 계속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8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는 기준 범위 내이지만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의 여력을 계속 확충하며 대기 환자를 줄여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막대한 사회,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3단계로의 상향은 현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며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환자 증가세의 반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고려하면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과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최대한 방지하여야 현재의 상황을 억제하고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먼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입니다.

전국의 모든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의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종사자의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합니다. 종사자 등에 대해서 수도권은 1주마다, 비수도권은 2주마다 PCR진단검사를 의무화하여 선제검사하며 신속항원키트를 제공하여 주 1회에서 2회 검사도 동행 추진합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전국적으로 적용하여 전국적으로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합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거주지역이나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입니다.

성탄절,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하여 실시합니다.

전국적으로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을 갖지 않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리며 특히 가족, 지인모임 등의 감염 사례를 고려하여 식당은 5인 이상의 예약과 동반입장을 금지하는 등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이 불과될 것입니다.

어제 수도권 지자체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은 권고가 아니라 금지임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며 영화관, 공연장의 경우 전국에 대해 2.5단계 조치를 적용하여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좌석 띄우기를 통한 이용 인원 제한을 강화합니다.

연말연시에 이용객이 밀집하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발열 확인을 의무화하고 시식코너 운영이나 접객 행사를 금지하며 휴게실, 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제한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동하며 식당, 숙소 등에서 밀집되어 감염확산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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