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엄마가 너무 했네'…외출 못 하게 아들 '변발'

  • 3년 전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만에서 한 어머니가 매일 밖으로 나가는 아들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다는데요.

이슈톡 세 번째 키워드는 ""이불 밖은 위험해" 엄마가 내린 특단의 조치"입니다.

이발기가 지나간 자리마다 소년의 머리카락이 사라집니다.

뒷머리 조금과 옆머리만 남긴 채 몽땅 밀렸는데요.

중국 북방 민족 남성들이 하던 머리 모양, 변발을 연상케 하죠.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15세 아들의 외출이 걱정된 한 어머니가 내린 특단의 조치입니다.

어머니는 미용사에게 아들이 밖에 나가기 창피한 머리를 만들어 달라며 '변발 스타일'을 요구한 건데요.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은 나이인 아들은 머리를 자르는 내내 어머니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니,

아들에게는 코로나 감염보다 무서운 어머니의 방역법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