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들의 반전 의상

  • 3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과거 미인대회는 성을 상품화한다는 정치적 비판의 주요 대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막을 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미스 유니버스 '이 말은 해야겠어요'"입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대회인데요.

싱가포르 대표가 자국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나섭니다.

망토를 잡고 뒤를 휙! 도는 순간 '아시안 혐오를 멈춰라'는 슬로건이 크게 쓰여있죠.

코로나19로 늘어난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겁니다.

무지개색 화관을 쓰고 무대 위에 오른 우루과이 대표도 보시죠.

'증오와 폭력 배제 그리고 차별을 멈춰라' 메시지를 담은 의상을 입었는데요.

군부 쿠데타로 7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미얀마 대표는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와 관객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간 미인대회는 참가자들을 상품화 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온 게 사실인데요.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최근 여성의 권리와 행동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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