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왕관 빼앗긴 '미스 우크라이나' 우승자 논란

  • 5년 전
◀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 번째 키워드는 "미스 월드 '엄마는 안돼'"입니다.

'2018 미스 우크라이나 우승자'가 이혼과 출산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왕관을 빼앗겼다고 하는데요.

눈란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18 미스 우크라이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24살의 '베로니카 디두셴코'입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사흘 뒤 주최측인 '미스 월드'에서 디두셴코의 왕관을 박탈하고, 상금도 모두 빼앗았다고 하는데요.

디두셴코가 이혼을 했고 5살 난 아들이 있어 참가 자격을 위반했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여기에 디두셴코는 세계 미스월드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우승 트로피가 취소되면서 그럴 수도 없게 됐다고 하는데요.

결국 디두셴코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2010년 영국에서 제정된 평등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명시했다고 합니다.

2010 평등법은 연령, 장애, 성전환, 혼인, 동성결혼, 인종, 종교, 신념, 성별, 성적 지향, 임신과 모성의 사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엄마라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한 미스월드 측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엄마라서 안된다니, 정말 시대착오적인 기준이 아닐 수 없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