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와 찰떡' 이소영 "목표는 봄배구"

  • 3년 전
'인삼공사와 찰떡' 이소영 "목표는 봄배구"

[앵커]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의 이적생 이소영 선수가 공식적으로 처음 인삼공사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로운 팀에서도 '소영 선배' 다운 활약을 약속한 이소영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KGC인삼공사에 첫인사를 하러 온 이적생 이소영.

코트 위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다가 같은 팀 선수가 돼 인사를 하니 어색함이 밀려옵니다.

"한마디 해."

"뭐를? 잘 부탁드립니다."

이소영을 상징하는 1번이 새겨진 인삼공사의 버건디색 유니폼을 처음 입는 순간, 박수와 함께 만족스러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잘 어울려! 으하하하하"

인삼공사가 이소영에게 버건디색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제시한 총보수는 6억 5천만 원입니다.

팀 내 최대 연봉자가 된 이소영은 인삼공사에서도 자신의 별명인 '소영 선배'다운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코트 안에 있으면 듬직하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게끔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영 선배) 별명이 제일 마음에 들어가지고…"

9년을 몸담았지만 이젠 넘어야 할 산이 된 GS칼텍스는 그 어느 팀보다 주의해야 하는 팀이 됐습니다.

"저에 대한 파악을 제일 잘하고 있는 팀이기도 해서 그런 거에 대비되는 변칙 공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인삼공사는 다음 시즌을 주포 디우프 없이 치러야 합니다.

이소영의 어깨에 얹혀진 짐은 더 무거워졌지만, 인삼공사에 봄 배구 티켓을 선물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목표를 정한다면 봄 배구에 무조건 진출하고 싶고요. 그걸 바라보고 연습을 하고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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